크로아티아, 스페인 꺾고 조 1위로 16강 진출

입력 2016-06-22 07:45
AP뉴시스

크로아티아가 스페인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내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크로아티아는 22일 프랑스 보르도에서 벌어진 유로2016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스페인을 2대 1로 꺾었다. 크로아티아는 2승1무(승점 7)로 2승1패가 된 스페인(승점 6)을 밀어내고 조 1위에 올랐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7분 스페인에 선제골을 내줬다.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받아 크로아티아의 골문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전이 끝나기 전 누빈 페리시치(인터밀란)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니콜라 칼리니치(피오렌티나)의 동점골 덕분에 1-1로 비긴 채 후반전을 시작했다.

1-1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후반 42분 페레시치가 왼쪽 측면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크로아티아는 더 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크로아티아는 오는 26일 16강전을 치른다. 조 2위 스페인은 28일 강호 이탈리아와 8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같은 조의 터키는 체코와의 경기에서 2대 0 승리를 거뒀다. 부락 일마즈(베이징 궈안)와 오잔 투판(페네르바체)이 연속골을 작성했다. 터키는 체코를 상대로 대회 첫 승을 거뒀다. 반면 체코는 1무2패(승점 1)로 대회를 마쳤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