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2일 오전 중거리(IRBM) 탄도미사일 무수단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보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5시58분쯤 동해안 원산일대에서 무수단으로 보이는 탄도미사일을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이 올들어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이지만 모두 실패했다.
무수단은 사거리 3000㎞이상으로 태평양상 미군기지인 괌과 주일미군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중거리 미사일로 북한은 시험발사를 하지 않고 지난 2007년 실전배치했다. 북한은 4월15일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에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공중폭발했으며 이어 28일 오전과 오후에 각각 1발을 발사했으나 역시 실패했다. 5월31일에도 1발을 발사했으나 발사단추를 누른 뒤 곧바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긴급] 북한 무수단 미사일 1발 발사했으나 이번에도 실패
입력 2016-06-22 06:24 수정 2016-06-22 0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