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유연(1901~1950?)목사의 추모도서 ‘납북, 그 순례의 길’(한국전쟁납북사건자료원, 사진) 출판기념회가 27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만리재로 신덕교회(김양태 목사)에서 열린다.
이 책은 고 김 목사의 장남 김성호(북한·몽골선교캠프 대표)목사가 6·25 때 납북된 아버지를 추모하고 기록을 남겨 놓기 위해 제작됐다.
남궁 혁, 박상건, 송창근, 장덕로, 오택관 등 60여명의 종교계 납북 경위와 증언 등도 실려 있다.
납북 인사의 북한 수용소 생활 수기, 김구 김규식 선생의 한국교회와 성도를 향한 메시지 등도 담겨 있다.
고 김 목사는 동아일보 경서지국장,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부총회장, 경성신학교(현 서울신학대)교수, 안성교회·신의주동부교회·무교정교회(현 중앙교회)·신공덕교회(현 신덕교회) 담임목사, 기성교단 잡지 활천(活泉)과 기독공보 주필 등을 지냈다.
서울 용산구 효창원로에 있는 만리현성결교회(이형로 목사)를 개척하기도 했다.
출판기념회는 1부 김유연 목사 추모예배, 세미나(강사 배덕만 목사), 3부 김성호 목사 도서출판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김성호목사도서출판기념회가 주최하고 기성 총회와 서울신학대, 활천사, 기성 총회교육원 및 교회학교전국연합회, 성결교회문화선교회 등이 주관한다(02-2205-4697, 010-3745-7089).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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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그립습니다" 27일 추모도서 ‘납북, 그 순례의 길’ 출판기념회
입력 2016-06-22 06:23 수정 2016-06-22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