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로리타, 야한 분위기도 재밌어” 영화 추천이 하필…

입력 2016-06-22 00:37 수정 2016-06-22 21:12

홍상수(56) 감독과 불륜설에 휘말린 톱스타 김민희(34)를 두고 그가 과거 추천한 영화가 다시금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김민희는 2009년 한 영화 매거진에서 “사랑을 알게 해준 영화”라는 이름으로 5편의 영화를 추천했습니다. 그는 ‘렛미인’과 ‘이터널 선샤인’ ‘레옹’ ‘브라운 버니’ ‘로리타’ 등을 꼽았는데요.

그 중 눈여겨 볼 만한 추천 영화는 로리타와 레옹 등입니다. 김민희는 로리타를 평하며 “레옹도 그렇고 계속 부녀관계라고 할 만큼 나이 차가 많은 연인들 영화를 고르게 된다”며 “제레미 아이언스가 아직 아이에 불과한 소녀를 너무도 사랑스럽게 바라본다. 그 눈에서 남자가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아슬아슬 선을 넘을 듯 말듯 한 야한 분위기도 재밌었다. 자신한테 반한 아저씨를 꼬마가 발가락으로 살짝살짝 건드리는 그런 모습들이 너무 예뻐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영화 로리타는 험버트라는 이름의 교수가 샬롯이라는 미망인의 집에 하숙하며 그녀의 어린 딸 로리타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입니다. 교수는 결국 샬롯과 결혼까지 하게 되는데요. 영화 레옹 역시 레옹과 마틸다(12)의 나이 차가 상당히 많이 나는 편입니다.

비록 7년 전의 영화평이지만 과거의 추천 영화들을 보며 네티즌들은 “이 어려운 걸 또 해내네. 이런걸 찾아내다니” “나이차가 많이 나는 주인공들의 영화 2편을 꼽다니… 우연의 일치일까? 다섯 작품 다 좋은 영화이긴 틀림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