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교사, 여학생 5명 추행 의혹…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6-06-21 21:36 수정 2016-06-21 21:37
고등학교 교사가 여학생들을 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강서구의 한 고등학교 교사 A씨(58)가 학생들의 다리를 만지거나 껴안는 등 학생 5명을 추행했다는 학생들의 진술과 신고가 있어 이를 수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여학생 2명이 학교 상담 중에 교사 A씨로부터 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에 학교전담경찰관이 피해 사실을 경찰 수사팀에 알렸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학교가 추가 피해자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피해 학생은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교사 A씨는 지난 20일 임의 동행 형식으로 경찰 출석을 요청받았지만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피해 학생들을 불러 피해 사실을 조사하는 한편 교사 A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