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김해공항 확장은 대국민 기만극”

입력 2016-06-21 18:56 수정 2016-06-22 16:25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성명을 통해 영남권 신공항 유치 문제가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난 것과 관련, "신공항 백지화 발표는 기만극"이라며 했다.

김 의원은 "국토교통부의 결정은 또 한 번 국민을 기만한 것이다.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신공항 건설을 향한 10여년의 노력과 여정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버렸다"라며 "2000만 남부권 국민들의 경제활성화의 꿈이 또 한 번 꺾였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여전히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부재함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이 "때만 되면 대선 주자들이 공약으로 내놓고, 대통령이 된 후에는 식언을 반복하는 행태에 분노할 수밖에 없다"며 "쇠락해가는 지역경제를 살려보려 몸부림치는 영남민들의 열망이 정치권력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가. 이런 식으로 농락해서 될 일인가"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금 와서 확장을 운운하는 것은 정치적 고려에 따른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신공항은 유일한 남부권 경제 회생의 혈로이자 활로"라며 "결코 포기할 수 없다. '남부권신공항범시민추진위원회'를 비롯한 시민사회와 함께 향후 대책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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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