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연예계 스캔들, 골치아픈 사건 덮는 일 있어왔다”

입력 2016-06-21 17:10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통합위원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08년 이후 우리 사회가 잃은 것이 얼마나 많은지 이명박근혜 정권의 폐해가 얼마나 컸는지 새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97년 대선 때 우리가 '한번이라도 평화적 정권교체를 해야 한국사회를 바꿀 수 있다'라고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정권교체가 된다고 해서 모든 병폐가 하루아침에 바로잡히는 것은 아니지만 잘못된 것을 하나씩 바로 잡으려면 지금의 수구기득권세력의 정권을 바꾸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이라고 했다. 

그는 앞선 글에서 "국정원의 북풍공작이 없었다면 왜 숨기려고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라며 "연예계 등의 다른 사건.스캔들이 먼저 터진 정부여당의 골치 아픈 사건을 덮는 이런 일이 항상 있어왔죠"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래서 제가 보수종편들 볼 가치가 없다고 한 겁니다"라며 "정치적으로도 편향되어 있지만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선정적인 보도가 도를 넘고 있어서 이제 더 이상 보고 있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