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밖 100세 노인과 함께하는 행복콘서트에 오세요

입력 2016-06-21 15:53
대한민국 최고의 지성과 함께하는 ‘행복나눔 토크콘서트’가 28일 오후 3시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강북구청(구청장 박겸수)과 렛츠런 강북문화공감센터(센터장 김영립), ㈔참행복나눔운동(이사장 정길생)는 ‘한국 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형석(97세) 연세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우리는 무엇으로 행복해지나’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연에 나선다. 이어지는 토크 콘서트에서는 ‘생명다큐 PD’로 통하는 이강국 PD와 피아니스트 김가람, ‘행복의 나라로’를 부른 가수 서유석의 문화공연을 통해 행복을 나눈다.

김형석 교수는 일본 조치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 시카고·하버드대학교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로 철학 연구에 대한 깊은 열정으로 많은 제자들을 길러냈으며, 끊임없는 학문 연구와 집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로 ‘KBS 아침마당’ 출연 등 방송과 강연, 집필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강국 전 MBC PD는 다큐멘터리스트로 2002 MBC월드컵방송기획단 책임연출자로 활동했다. ‘신생아 병동25시’, ‘생체 간이식의 현장’, ‘세상에서 제일 작은 아기’ 등 ‘생명시리즈’ 다큐를 연이어 내놓아 ‘생명다큐 PD’라는 별칭을 얻었다.

피아니스트 김가람은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 피아노과 및 실내악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 영국 런던 왕립음악원 및 프랑스 국립음악원 전문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그녀는 프랑스 일 드 프랑스 국제 콩쿨 영아티스트 부분 1위, KBS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에 특별 출연했으며 네팔 히말라야 해발 5417m에서 피아노를 연주해 세계기록 보유하고 있다.

1969년 ‘사랑의 노래’로 데뷔한 가수 서유석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 학사 출신으로 2002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1988년 MBC 스튜디오88 진행, MBC 라디오 ‘푸른 신호등’ 인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토크콘서트에 참석하는 관람객들에게는 김 교수의 신작도서(선착순 300명)를 증정하는 ‘책 나눔 행사’도 열린다(010-5021-4614).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