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주최하는 밀알콘서트(사진)가 24일 오후 8시 서울 경희대로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이 콘서트는 2004년부터 13년째 진행 중인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 통합을 위한 음악회다.
콘서트는 가수 유열의 사회로 진행되며 지휘 박상현, 밀알첼로앙상블 날개, 소향, 함춘호, 신지호, 고보견, 신델라, 진제덕, 유엔젤보이스,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참여할 예정이다.
밀알콘서트는 장애인이 공연장까지 올 수 있도록 이동 서비스를 지원하고, 공연 전 식사를 제공한다. 이 콘서트는 공연 중 장애인의 돌발행동이 제지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의 대상이 되는 특별한 공연이다. 모두 다른 성격을 가지고 세상에 태어났듯이 장애도 문제가 아니라 다름으로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는 음악회다. 또 비장애인들도 함께 관람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밀알콘서트를 통해 모인 기금은 ‘사회안전망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노인을 위한 복지시설을 세우는 데 사용된다. 이번에 설립할 노인복지시설은 주거와 일자리를 연계한 통합복지센터로 사회적 약자에게 안정된 생활을 제공한다. 이제까지 밀알콘서트가 장애인 복지와 자립에 힘썼다면, 이제부터는 완전한 사회통합을 위해 사회 안전망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노인의 안정된 삶을 지원할 예정이다(02-3411-4664).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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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 24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서 제13회 밀알콘서트 개최
입력 2016-06-21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