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신공항 입지는 밀양도 가덕도 아니었다.
21일 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연구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김해공항 확장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는 의견을 발표했다.
연구 용역을 맡은 ADPi는 “지난해 1월 영남지역 5개 지자체의 합의에 따라 추진된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에 따라 항공안전, 경제성, 접근성, 환경 등 공항입지 결정에 필요한 제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출된 합리적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ADPi는 기존 김해공항을 단순히 보강하는 차원을 넘어 활주로, 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대폭 신설하고 공항으로의 접근 교통망도 함께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강 장관은 “김해공항이 영남권을 대표하는 지역 거점공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한다”며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내년 중 공항개발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는 등 김해공항 확장을 위한 후속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영남권 신공항은 김해공항
입력 2016-06-21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