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는 영국의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시행한 2016년 아시아대학 평가에서 국내 10위, 아시아 52위로 국·공립 대학을 포함해 지방종합대학 중 1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THE가 시행한 올해 아시아대학 평가에서 1위는 싱가포르 국립대(2015년 2위), 2위 중국 베이징대(4위), 3위 싱가포르 난양공대(10위), 4위 홍콩대(3위), 5위 중국 칭화대(5위)순이다.
국내 대학중에서는 POSTECH(포항공대·8위), 서울대(9위), KAIST(한국과학기술원10위)를 비롯해 국내 대학 24개교가 이름을 올렸다. 평가는 교육여건 25%, 연구실적 30%, 논문당 피인용수 30%, 국제화 수준 7.5%, 산업체 연구수입 7.5% 등 5개 영역 13개 항목으로 이루어졌다.
울산대는 논문당 피인용수(국내 3위, 아시아 22위), 산업체 연구수입(11위, 아시아 59위)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다.
김현준 울산대 기획처장은 “대학의 명성에 큰 비중을 두는 QS평가와는 달리 올해 THE 평가에서는 평판도 지표가 줄어든 대신 산학협력교육과 연구 부문 지표가 늘어나 대학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보다 정확히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울산대는 지난 4월 THE가 발표한 설립 50년 미만 세계대학을 대상으로 한 2016년 세계대학평가에서는 국내 4위, 세계 96위에 올랐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대, 영국교육평가 기관 아시아 순위 52위
입력 2016-06-21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