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터치 16] 기부천사 호날두, 뒷머리에 새긴 스크래치 두 줄의 의미는?

입력 2016-06-21 11:18 수정 2016-06-21 11:27

패션에 민감한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16 유로컵 개막전에서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2016 유로컵 개막전에 출전한 호날두는 뒷머리에 '스크래치 2줄'을 새긴 모습이 포착됐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가 오른쪽 뒷머리에 스크래치 2줄을 새긴 이유는 암 투병 소년을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최근 그는 암 투병 중인 한 소년을 찾아가 수술비 지원과 함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길 기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소년이 수술을 받으며 생긴 상처 개수에 맞춰 스크래치 2줄을 자신의 뒷머리에 새겨 넣어 간절한 마음을 더했다. 한편 스타플레이어 호날두 팬들도 그의 헤어스타일을 모방하고 있다.

호날두는 앞서 지난 8일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수입(총 8800만 달러)을 올린 스포츠 선수에 올랐다. 그는 이 가운데 8억 원에 달하는 2015-16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리그 우승 보너스를 NGO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기부천사의 면모를 다시한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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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