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21일 증시에서도 관련주들이 주목 받고 있다.
부산 가덕도와 관련된 부산산업 동방선기 영화금속 등의 주가가 오름세고, 경남 밀양 신공항 관련주로 꼽혀온 두올산업과 세우글로벌의 주가도 상승중이다.
두올산업과 세우글로벌은 밀양이 본사이거나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이 곳에 신공항이 들어서면 수익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가덕도 수혜주들 역시 관련 지역에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관련기업들의 주가는 대체로 오름세지만,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등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도 긴장 속에서 들썩이는 모습이다. 동방선기 영화금속 등 가덕도 관련주들은 오전 11시 현재 주가 상승폭이 장초반보다 줄어들면서 1%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밀양 관련주인 두올산업은 2%가 넘는 상승세로 개장보다 주가가 오르고 있지만 상승폭은 역시 제한적이다.
레미콘 제조업체인 부산산업은 철도망 계획 수혜주로 떠오르며 전날 상하가를 기록한데 이어 신공항 사업과 관련해서도 가덕도나 밀양 어디든 관련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날도 주가가 15% 이상 큰 폭으로 오르기도 했다.
세우글로벌은 올해 초 2000원대 아래에 머물던 주가가 최근 5000원대까지 급등하면서 거래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