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와 업무제휴를 통해 교육계에 ‘0원 마케팅’을 처음으로 도입, 토목달을 필두로 초목달, 플목달 등 목달 시리즈를 빅브랜드로 성장시킨 생상 김민철 대표가 교육 콘텐츠 기획, 투자, 마케팅 노하우를 발판으로 ‘왕초보 영어회화’ 교육 브랜드 야나두를 탄생시켰다. 이어 야나두 중국어와 올 6월 여행박사와 함께 선보인 여행영어까지 시장에 안착시키며, 명실상부 3대 영어회화 브랜드로 자리잡는 데 불과 6개월도 소요되지 않았다. 김민철 대표가 생각하는 외국어 교육과 꿈꾸고 있는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교육의 본질은 점수 아닌 ‘자기개발’…10분강의 혁명으로 ‘모든 배움의 시작’ 꿈꿔
사실 ‘세상의 가치를 높이는 일을 하겠다’는 생상의 슬로건을 보면 김 대표가 교육 마케팅 사업에 뛰어든 것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외국어 영역은 전체 교육 시장의 72%를 차지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니 말이다.
김 대표는 “외국어 교육 시장을 기반으로 더 넓은 의미의 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고 싶었다.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당장의 점수 상승이 아닌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배움의 시작은 야나두’를 모토로, 외국어 영역부터 시작해 사람들이 본질적인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혀나갈 생각이다. 그래서 브랜드명도 ‘야, 나두! 영어할 수 있어!’에서 따왔다”라고 탄생 배경과 목적을 설명했다.
야나두의 핵심은 무엇보다 ‘10분강의’에 있다. 이동 중이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수강할 수 있을 만큼 짧고 부담 없지만, 영어회화의 엑기스는 빼놓지 않고 담았다. 여기에는 수강생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김 대표의 신념이 있었다.
“어떤 분야든 처음 시작하면 몰입이 힘들다. 때문에 초보를 위한 교육 컨텐츠일수록 난이도가 중요하다. 처음 시작했을 때 ‘잘하고 있다, 쉽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야 내용에 몰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성인의 경우 10분 이상 몰입하기 어렵고, 30분이 넘어가면 90%가 집중력을 잃는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수강생의 성공을 위한 ‘10분 강의’를 만들게 됐다”고 김 대표는 말했다.
교육에도 A/S가 필요하다…학습자의 성공이 제1목표
인터넷 강의를 구매한 사람들의 약 90%가 강의를 끝까지 수강하는데 실패한다. 이렇게 낮은 완강률이 학습자만의 책임은 아니라고 김민철 대표는 생각한다. 수강생이 끝까지 공부하게 이끄는 것이 김 대표가 생각하는 교육의 A/S다. 그래서 짧은 10분 강의에 더해 ‘환급’을 통한 동기부여도 제공하고 있다. 구매한 사람들이 끝까지 수강하고, 실제로 실력이 느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교육 기회는 평등해야 한다…무료 컨텐츠 제공
영어회화의 핵심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김 대표는 “연습에 몰입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영어를 공부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실제로 활용할 수 있으려면 바로 입으로 나와야 한다. 영어 스피킹은 일대다수로 진행되는 온라인 학습에서 끝나지 말고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습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한 무료 컨텐츠도 적극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SNS채널을 통해 영어를 생활 속에서 녹아 들게 할 수 있는 컨텐츠 제작과 공유에 힘을 쏟고 있는 것. 김 대표는 “SNS를 통해 발음이나 회화 피드백을 받는 방식을 도입했는데 반응이 좋다. 이런 채널을 함께 활용한다면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영어에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무료 학습 컨텐츠는 공식 페이스북, 밴드, 어플 등에 업데이트 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무료로 1:1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열어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민철 대표는 “야나두가 원하는 것은 ‘학습자의 성공’이다. 학습자들이 10분 영어를 통해 영어회화 왕초보에서 탈출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교육 상품을 끝까지 수강한 모든 수강생들이 영어회화 왕초보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
야나두 김민철 대표, “영어회화 ‘10분 강의’ 혁명은 수강생 성공 위한 것”
입력 2016-06-21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