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민변 안에 북을 대변하는 북변 있다고 말해서 민변이 저를 고소했고 제가 승소한 적이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하 의원은 "한국에 온 북한 식당 여종업원들을 굳이 북에 돌려보내려고 안달이 난 일부 민변 행태를 보면 '민변 안에 북변 있다'는 제 발언이 타당했음을 확인해줍니다"라고 했다.
그는 "내부의 일부 북변들을 축출하지 않는 한 민변은 국민들한테 외면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앞선 글에선 신공항과 관련해 "어떠한 논리도, 어떠한 합리성도 지역주의라는 꼬리표 붙이기에 의해 묵살당하는 현실입니다"라며 "이제 번쇄한 논리에서 벗어나 지극히 상식적인, 누구나 공감할 만한 몇 가지 사항만을 언급하고자 합니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저는 공항의 확장성과 안전성, 이 두 가지를 중심으로 상식적인 관점에서, 그리고 눈으로 쉽게 이해가 가는 그림과 컬러사진 중심으로 대구를 중심으로 한 밀양 신공항 추진 측의 주장을 비판하며 마지막 저의 논리를 마감합니다"라며 " 매우 간단한 내용이니 바쁘시더라도 한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그는 "저는 가덕이 밀양과 경쟁하는 것 자체가 우리 시대, 우리 정치, 우리 행정력의 비극이고 또 한편으로 희극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먼저, 신공항은 인천공항과 함께 대한민국의 국제관문의 2대축으로서, 세계적인 허브공항을 지향함을 전제합니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최근 국제공항의 입지선정 추세는, 그러니까 대략 1980년대 초반부터의 추세를 말하자면, 공항을 해안이나 해상에 건립하거나, 아니면 내륙에 건설할 경우에도 넓은 평원이나 사막 등 비행장애물이 없는 평지가 확보되는 곳에 건립하는 것이 상식이 된 상황입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