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체험관광마을 육성 대상 마을 선정

입력 2016-06-21 09:08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지역 농어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공고를 지난 5월 실시한 결과 전문가 현장실사와 종합평가를 거쳐 총 4개 마을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지역특화 콘텐츠 발굴 및 상품화 사업은 농촌체험에 대한 관광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지역 콘텐츠 연계를 통해 관광산업을 활성화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주요 평가항목은 마을 주민역량, 사업계획의 적정성, 체험프로그램의 차별성·독특성, 상품화 가능성, 산업간 연계성 등이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마을은 ‘신규 콘텐츠 발굴 및 상품화 분야’에 청수리(반딧불이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가 선정됐고, ‘프로그램 진단 및 활성화 분야’에 수원리(제주의 독특한 해양문화인 테우를 활용한 프로그램), 송당리(오름트레킹 활용 프로그램, 개발), 추자도 신양2리(숭어잡기 프로그램 활성화)가 뽑혔다.

이들 마을은 향후 제주관광공사와 협약 체결을 통해 체험프로그램 개발 컨설팅 및 스토리텔링 개발 등 체험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사업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는 ‘프로그램 진단 및 활성화 분야’에 대한 추가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모집기간은 오는 28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프로그램 진단 및 활성화 분야’는 체험프로그램 운영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계절적 한계로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마을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통한 프로그램 진단, 콘텐츠 보강·신규 발굴, 관광 프로그램화·상품화 등이 지원된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