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는 21일 영업을 마친 대학가 주변 상가를 전문적으로 털어온 혐의(상습절도)로 김모(4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11일 새벽 4시쯤 광주 필문대로 273번길 조선대 후문의 한 커피숍 뒤편 창문을 열고 몰래 들어가 금고에 있던 현금 398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2012년 4월부터 최근까지 광주와 서울 대전 천안 전주의 대학가 상가에서 24회에 걸쳐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했다.
경찰은 일정한 직업 없이 노숙을 하거나 모텔·찜질방에서 생활해온 김씨는 주로 새벽 시간에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대학가 주변을 돌며 이 같은 범행을 상습적으로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김씨의 범행 장소는 광주 11곳, 대전 6곳, 서울 5곳, 천안과 전주 각 1곳이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대학 주변 상가 24곳에서 금품 털어온 40대 남자 구속
입력 2016-06-21 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