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교회 전도팀, 장병들 전도 "모슬렘 신천지 다니는 병사도 복음열매 주렁주렁"

입력 2016-06-21 07:13 수정 2016-06-21 09:32
지난 18일 서울 영락교회 전도폭발팀(팀장 박영식 집사)이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제27사단 상승독수리부대 소속 샬롬교회(엄무환 목사)에서 장병들을 대상으로 전도활동을 벌였다(사진).

186명의 장병들이 참석한 이날 전도행사는 1부 예배에 이어 2부 생일잔치와 레크리에이션, 3부 소그룹 모임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30개의 소그룹 모임. 영락교회 30명의 전도팀원들이 6명씩 한 조를 이뤄 참석한 장병들에게 복음을 제시했고, 그 결과 많은 장병들이 예수님을 영접,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는 열매들이 나타났다.

참석한 병사 중에는 모슬렘과 신천지에 다니는 병사도 있었으며, 예수님을 영접하진 않았지만 복음을 듣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도 했다.

군에 오기 전까지 단 한 번도 교회에 간 적이 없다는 이장원 이병은 “군에 와서 처음 교회 나왔는데 오늘 예수님을 영접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교회에 나오겠다. 마음이 너무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엄무환 목사는 “젊은 장병들이 신앙으로 무장하는 일은 개인의 삶뿐 아니라 군의 정신적 사기를 진작시켜 국가안보에도 큰 도움을 주는 일”이라면서 “오늘 영락교회 전도팀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한 장병들은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것이다. 영락교회 전도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샬롬교회는 지난 5월27일, 장병 550명을 대상으로 문화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군의 정신적 사기를 불어넣었다. 이번엔 영락교회 전도팀의 도움으로 전도잔치를 열어 젊은 장병들이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는 놀라운 열매를 맺는 등 침체되어가는 군 선교 사역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지난 해 서울 소망교회(김지철 목사) 후원으로 부대 안에 새로 예배당을 신축한 샬롬교회는 현재 200명에 가까운 장병과 군 가족이 매주 예배를 드리고 있다. 양육 프로그램과 각종 문화행사 등으로 군선교 사역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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