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 캠프를 초반부터 이끌어온 코리 르완도스키 선대본부장이 전격 사퇴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그가 왜 그만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캠프 측에서 그의 사임 사실을 공개했다. 다만 NYT는 "익명의 관계자 2명에 의하면 르완도스키가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캠프의 호프 힉스 대변인은 성명에서 "르완도스키는 더 이상 캠프와 일을 하지 않게 됐다"며 "캠프는 그의 일과 헌신에 대해 감사해하고 있으며 그의 미래가 찬란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르완도스키는 트럼프가 지난해 6월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때부터 캠프를 진두지휘해왔다. 또 트럼프가 주요 행사에 갈때마다 동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세 과정에서 트럼프에 접근하려는 여기자의 팔을 붙잡아 '폭행'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