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벌라이프, 호날두와 공동 개발한 복합스포츠 음료 출시

입력 2016-06-20 20:23

“세계적인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개발한 복합 스포츠 드링크 ‘허벌라이프 24 CR7 드라이브’를 소개하기 위해 왔습니다.” 허벌라이프㈜ 스포츠&피트니스 부분 수석 총괄 존 헤이스 박사(사진)는 2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 한국에서 이 제품을 처음 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사람들이 건강에 대해 관심이 높고, 특히 운동을 즐기는 일반인들이 크게 늘고 있어 가장 먼저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헤이스 박사와 호날두 선수가 2년간 함께 개발한 CR7 드라이브는 250㎖에 열량이 52㎉밖에 되지 않지만 체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포도당과 과당이 충분히 들어 있고, 지구력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탄수화물, 수분섭취를 돕는 전해질과 비타민 B12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헤이스 박사는 “호날두 선수가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았다는 점을 특히 마음에 들어 했다”면서 말린 포도와 당근을 넣어 맛과 색을 냈으며 천연 아사이베리 향으로 상큼한 맛을 살렸다고 소개했다.
그는 “CR7 드라이브는 호날두 같은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운동할 때 마시면 운동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단 섭취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헤이스 박사는 지난 3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11개 국가에서 5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에너지 드링크를 운동 후에 섭취한다는 응답이 47%로, 운동 전(9%)과 운동 중(28%)에 먹는 이들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헤이스 박사는 “운동 전에는 수분 공급을 위해 최소 500㎖의 물과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 스포츠음료를 마시고, 운동 중에도 땀 등으로 수분이 배출돼 집중력이 떨어지므로 스포츠 음료로 보충해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물보다 스포츠 음료가 효과적인 것은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등 전해질과 체내 에너지원으로 즉각 사용할 수 있는 포도당 등이 들어 있기 때문이란다. 그는 “운동 후에는 스포츠 음료보다는 단백질 보충제나 멀티 비타민 또는 어유를 함유한 복합영양제가 더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