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뉴욕데일리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거주하는 미스티 윌크(45)가 지난 4월, 자전거를 타고 주행 중인 남자친구를 자신의 차로 들이받았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CCTV영상 속에서 윌크의 남자친구는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달리고 있다. 이때 윌크의 빨간색 차량이 정면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와 남자친구와 자전거를 들이 받았다.
윌크의 차량에 부딪힌 남자친구는 공중에 뜬 뒤 땅바닥에 떨어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윌크는 사고 직후 사건현장을 달아났다가 30분 뒤 경찰에 전화해 자수했다.
윌크는 범행 동기에 대해 “성관계를 맺은 상태에서 남자친구가 뒤늦게 에이즈 감염 사실을 고백했다”며 “남자친구가 에이즈 감염자라고 말하면서 나를 비웃고 조롱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고로 남자친구는 척추 골절 및 두부외상의 상해를 입었다. 윌크는 현재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국민일보 영상기사]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