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가덕도 유치에 시장직을 건 것과 관련 "변함이 있을 수 없다. 가덕도가 선정될 것이라는 데에 이변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 과정을 거치고 그 외 정치적 목적이 포함되지 않으면 전문가들도 대부분 가덕도가 될 것이라 한다"며 "김해공항을 사용하는 항공사, 조종사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95% 이상이 밀양이 안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해서는 "그런 주장은 김해공항의 현장 여건을 몰라서 하는 말씀"이라며 "김해공항 근처에는 민가도 많아 소음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밤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어느 비행기도 뜨고, 내리지 못해 제2의 허브공항, 국제공항의 역할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서 시장은 "용역결과가 불공정하게 진행됐다면 바로 잡아야 한다"며 "모든 것을 동원해서라도 그 결과를 부산 시민들과 함께 바로 잡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