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혁신의 지향점은 국민이 행복한 나라 만드는 것”

입력 2016-06-20 13:33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정부3.0 국민체험마당'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모든 혁신의 궁극적 지향점은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세계 각국은 거대한 변화의 흐름 앞에서 절박한 위기의식을 갖고 혁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무한경쟁의 시대에 우리가 뒤처지지 않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혁신을 이뤄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부3.0이 국민 생활 속에 깊숙이 스며들어 국민 생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다면 국민이 편리하고,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혁신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연령, 계층, 성별, 지역별 환경에 맞춰 꼭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챙겨드리고 한 곳에서 편리하게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촘촘하게 완성시켜 가겠다"고도 했다.

 이어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과 같은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정부의 일하는 방식도 보다 스마트하게 바꿔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국민들이 원하는 데이터를 집중 개방하여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하고, 창조경제가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3.0이 가져오는 알찬 변화들이 우리 국민의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되도록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모두가 함께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 정보와 데이터 개방은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 창출과 창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청년 창업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새로운 성공신화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15종의 국가중점데이터를 개방한 결과 연간 1조3000억원 이상의 사회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정부가 일하는 방식도 칸막이를 없애고, 소통하고 협력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나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는 협업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