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억지 주장 그만해라” 민정경찰 활동 비난 북한에 반박

입력 2016-06-20 10:38 수정 2016-06-20 10:47

국방부는 20일 북한이 우리 민정경찰의 한강하구 중립수역 단속활동에 대해 비난한 것에 대해 “북한의 주장은 억지에 불과하다”며 “북한의 도발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해병대와 해군, 해경, 유엔사군사위원회 요원으로 구성된 '민정경찰(Military Police)'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작전에 대해 "군사적 도발의 기회를 마련하려는 간악한 기도"라며 비판했다. 민정경찰이 한강하구 중립수역에서 단속작전을 실시한 지 10일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한강하구는 1953년 정전이후 북과 남의 군사무력이 한번도 출입하지 않은 곳이며 육안으로도 쌍방의 모든 행동이 정확히 감시되는 지역"이라며 이같이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평화와 안전과 배치되는 무도한 해상침범과 선불질같은 군사적 도발을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며 "도발자들은 연평도 포격전의 처절한 피의 교훈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고 위협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