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고] 광고매체 변화에 따른 규제의 변화

입력 2016-06-20 10:30
자본주의 경제의 발달로 광고주들은 과도한 경쟁을 하고 있다. 오늘날 주위만 돌아봐도 광고를 수십 개씩 접할 수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수많은 광고 속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서 광고주들은 허위광고, 과장광고, 선정성이 담긴 광고들을 만들어낸다. 광고주들은 이윤을 추구하는 목표로 광고를 하는 것이지만 현재 광고가 인간의 사회생활에서 분리할 수 없고 모든 사람들에게 일상적 삶에 관련되어 소비생활이나 경제생활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건 큰 문제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

[청년기고] 광고매체 변화에 따른 규제의 변화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4학년 유현지


광고의 확장과 더불어 광고와 방송의 융합으로 매체도 매우 다양해졌다. 온라인과 모바일 등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최근 1인 미디어를 중심으로 많은 온라인 매체들이 생겨났다. 이제 광고주는 방송매체만이 아닌 더욱 영향력이 커진 온라인 매체를 통해 광고를 한다.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온라인 매체의 광고는 방송매체와는 다른 약한 규제 때문에 선정성이 담긴 광고들이 여과 없이 우리에게 노출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일상을 공유하는 SNS 만 봐도 사람들의 일상을 보는 것보다 광고를 접하는 것이 더 많아졌다. 페이스북 스타를 통한 광고나 인기 많은 페이지를 돈으로 사서 광고를 하고 광고성 댓글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온라인 광고 규제는 존재하나 사실상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광고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선정성 속에서 소비자들은 누가 보호해 주어야 하는 것일까? 온라인 광고인만큼 영향력의 증대와 비례하여 그 해악들도 그만큼 커지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선 광고에 대한 규제가 절실히 필요해졌다. 매체의 변화에 따라 규제도 그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 

광고를 하기 위해선 허가받은 업체들만 광고를 할 수 있게 하고, 광고성 댓글 등의 신고에는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 광고는 표현의 자유가 필요한 활동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옭아매기엔 문제가 있지만 최소한의 규제에서는 엄격한 대응으로 소비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규제는 시대가 변함에 따라 쓸모없는 규제는 사라져야 하고 그에 맞는 소비자 보호를 위한 새로운 규제들이 생겨 나야 한다. 이제는 규제도 변화가 필요한 시대이다.


청년들의 의견을 듣는 ‘청년기고’ 코너는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는 코너입니다.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셋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는 모든 기고는 수정 없이 게재하며 국민일보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청년기고 참여를 원하시는 분께선 200자 원고지 6매 이상의 기고문을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에게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