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 제이미 바디, 아스날 이적 제의 거절할 듯

입력 2016-06-20 09:55
사진=AP뉴시스

2015-2016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의 우승을 이끈 제이미 바디(29·사진)가 아스날의 이적 제의를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BBC는 20일(한국시간) “바디가 아스날의 이적 제안을 거절할 예정”이라며 “EPL 챔피언인 레스터 시티에 잔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대표로 유로 2016에 출전 중인 바디는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은 상태지만 레스터시티 잔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날 사령탑인 아르센 벵거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제이미 바디는 레스터시티 소속이다. 그것이 내가 아는 전부다. 그는 레스터시티에 잔류할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아스날은 레스터시티에 바디의 바이아웃 금액인 2000만 파운드(약 342억원)를 내놓았고, 바디에게는 주급 12만 파운드의 4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레스터시티 역시 바디에게 주급 10만 파운드의 재계약을 제의했다.

바디는 지난 16일 프랑스 랑스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 경기에 0-1로 뒤진 후반 교체 투입돼 동점골을 터뜨리며 여전한 골 감각을 과시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