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공단스포원(이사장 김병곤)이 연공서열 타파 및 성과중심의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부산시 산하 공기업 중 최초로 전 직원 성과연봉제를 전격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단의 성과연봉제는 일반직 직원을 대상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며 기본 연봉 인상율의 차등폭은 2%유지하고 성과연봉의 비중은 15%이상으로 설정(최고와 최저의 등급간 50% 이상 격차 유지)하는 등 정부 권고안을 적용했다.
스포원은 2003년 7월에 설립되어 경륜사업을 통해 시민의 여가선용과 체육진흥 도모, 지방재정확충에 앞장서는 공기업으로서 노사 양측은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경륜매출액 하락으로 공단의 어려운 직장분위기와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경영여건을 인식, 일반직을 중심으로 한 노동조합과 단시간근로자를 주축으로 한 노동조합 등 공단 내 양 노조와 직원들이 수차례 회의를 통해 최근 성과연봉제 도입에 합의했다.
김병곤 이사장은 “성과연봉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성과평가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스포원,부산공기업 최초 성과연봉제 시행
입력 2016-06-20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