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옆에서도 잔망스런 조진웅… ‘사냥’ 비하인드

입력 2016-06-20 09:35

안성기·조진웅 주연의 영화 ‘사냥’(감독 이우철) 촬영 현장은 작품 분위기와 다르게 웃음이 가득했다.

20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사냥 현장 비하인드 스틸컷에는 촬영 당시 유쾌했던 배우들의 표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사냥꾼 기성 역을 맡은 안성기는 캐릭터에 잔뜩 몰입해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극 중 안성기와 서로 쫒고 쫒기며 대립각을 세우는 조진웅은 현장에서만큼은 애교 많은 후배였다. 두 사람은 카메라 밖에서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돈독한 정을 쌓았다.

홍일점이었던 양순 역의 한예리는 캐릭터와 천진난만한 웃음으로 보는 이를 함께 웃게 했다. 권율은 쉬는 시간에도 지치지 않고 장난을 쳐 촬영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린 영화다. 오는 29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