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에 치유의 숲 생겨난다

입력 2016-06-20 09:21
제주 서귀포시에 치유의 숲이 생겨난다.

제주 서귀포시는 치유의 숲을 조성, 오는 26일부터 일반에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치유의 숲은 서귀포시 호근동 산1번지 일대에 조성됐다.

서귀포시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74㏊ 규모의 산림청 소관 국유림에 52억4000만원을 투입, 힐링센타(건강측정실, 한방진료실 등)와 치유숲길·숲속교실 등을 만들어왔다.

시는 개장행사로 치유의 숲 내 숲길을 걸으며 숲속의 향기, 소리 등을 느낄 수 있는 힐링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숲의 멜로디와 함께 차 마시기 등 숲 속 치유행사도 진행된다.

시는 치유의 숲 개장으로 이웃마을과 연계한 차롱(치유도시락) 제작, 치유해설사 양성 등 마을연계사업을 통해 지역 소득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치유의 숲 개장 후 치유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몸과 마음이 치유되고 다시 찾고 싶은 곳, 힐링의 일번지로 숲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