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X 아니라 쓰바” 안영미 욕설 논란 해명 갸우뚱

입력 2016-06-20 09:07

개그우먼 안영미(33)가 생방송 도중 욕설을 내뱉었다는 지적을 받고 해명했으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tvN ‘SNL코리아7’ 고정 크루인 안영미는 18일 방송된 이엘 편 ‘혼놀족 박람회’ 콩트에서 게임 속 가상의 여자라는 설정으로 등장했다. 그러다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나자 급히 도망가면서 “씨X”이라는 외마디 외침을 내뱉었다.

그가 퇴장한 뒤 유세윤·김민교 등 다른 패널들은 한동안 놀란 표정을 지었다. 당황스럽긴 시청자들도 마찬가지였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해당 장면 영상 등이 퍼지며 여러 말이 나왔다.


안영미 논란에 대해 tvN 측은 “절대 욕을 하지 않았다”고 언론을 통해 해명했다. 출연진끼리 사전에 계획한 뒤 연기를 한 것이며, 논란이 된 말은 ‘쓰바’였다고 했다. 변명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절대 욕은 아니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다수 시청자들은 “석연치 않은 해명”이라며 의아해했다. “그럼 쓰바는 대체 무슨 의미의 단어인가” “씨X의 변형어가 아닌가” “해명이 더 이상하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tvN 측은 해명과 함께 “어떤 이유에서든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 진행하겠다”고 사과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