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속에 그놈이 있다!”
올해 개봉 예정으로 후반 작업 중인 박유천 출연 영화 ‘루시드 드림’(김준성 감독)의 시놉시스 핵심 키워드다. 영화는 3년 전 아들을 잃어버린 한 남자가 ‘루시드 드림’을 통해 단서를 발견하게 되면서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사투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박유천 외에도 고수 설경구 강혜정 박인환 천호진 진석호 이시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지난해 촬영을 끝내고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으로 후반 작업 중이지만 박유천 스캔들로 개봉에 차질을 빚게 됐다.
제작은 로드픽쳐스가 맡았고 배급은 NEW에서 한다. NEW 관계자는 “박유천 주연작은 아니지만 해당 캐릭터를 모두 빼고 완성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니다"면서 "특정 배우 한 사람이 아니라 수많은 배우들과 제작진, 투자자들의 노력이 담긴 영화이니만큼 후반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며 개봉시기를 신중히 논의 중에 있다"고 한다.
한편 경찰은 가수 겸 연기자 박유천(30)씨의 성폭행 혐의 조사와 관련 수사전담팀 인력을 기존 6명에서 6명을 보강해 총 12명으로 운영키로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번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많고 고소 사건이 4건이나 접수되다 보니 신속한 수사를 위해 강남서 안 다양한 기능에서 인력을 지원받아 보강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4일 새벽 서울 강남 한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10일 피소됐다. 해당 여성은 5일 만에 고소를 취하했지만 이달 16~17일 3명의 여성이 박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지난 18일 처음 고소장을 낸 여성이 증거로 제출한 속옷에서 남성 DNA가 검출됐다며 추후 박씨를 소환해 DNA를 대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씨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0일 박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4명의 여성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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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