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3·미래에셋)이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연장 승부 끝에 시즌 두 번째 우승했다.
김세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블라이더필드 골프장(파71·6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과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 끝에 트로피르 차지했다.
우승 퍼팅을 남겨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시간다에게 동타를 내준 김세영은 연장 승부가 펼쳐진 같은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보기에 그친 시간다를 제쳤다.
지난 3월 JTBC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따냈던 김세영은 3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5승째를 거뒀다.
김세영의 우승으로 지난 5개 대회 연속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태극낭자 군단은 시즌 17번의 대회 중 6승을 올리게 됐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
김세영, LPGA 마이어 클래식 연장 끝에 우승…통산 5승
입력 2016-06-20 06:34 수정 2016-06-20 0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