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 ‘1박2일’ 강의 “시청률 50% 무서웠다” 김새론과 인증샷 공개

입력 2016-06-20 04:33

배우 윤시윤이 진심어린 얘기로 화제를 모았다. 윤시윤은 19일 방송된 KBS 2 ‘해피선데이 -1박2일 시즌 3’에서 이화여대를 찾아가 특강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첫 번째 특강에 나선 윤시윤은 자신의 경험을 살린 사연을 이야기해 현장을 찾은 학생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윤시윤은 ‘내비게이션이 모르는 길’이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나는 어느 날 갑자기 캐스팅이 돼서 시트콤으로 데뷔하게 됐다. 그런데도 시청률이 잘 나와서 광고도 찍고 돈을 벌면서 차가 생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윤시윤은 “곧바로 ‘제빵왕 김탁구’ 주인공으로 출연했는데 시청률이 50%가 넘더라. 그런데 좋지가 않고 무섭더라”고 했다.
윤시윤은 “내가 한 게 아닌데 이룬 거라 잃지 않기 위해 숨었다. 그 와중에 함께 일했던 주원, 신세경, 박신혜, 최다니엘은 더 열심히 도전을 하더라”고 말했다. 윤시윤은 이어 “군대에 가서 후회가 되더라. ‘그들의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윤시윤은 “나는 왜 오르막과 내리막을 가지 않았지? 저의 삶에 있어서 오르막과 내리막을 경험해 보고 싶어서 1박2일을 선택했다. 오르기 힘들 거고 내려가기 무섭지만 한번 해보겠다”고 했다. 방송 직후 많은 누리꾼들은 “윤시윤 진짜 생각이 깊은 배우인 것 같다” “솔직하고 진솔한 이야기에 눈물이 나더라” 등 반응을 보였다.

윤시윤은 앞서 김새론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윤시윤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JTBC ‘마녀보감’ 이제 반환점을 돌아 더욱 쫄깃해진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오늘밤 8시 30분에 방송되는 11회 많은 시청 부탁드려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윤시윤은 촬영 의상을 입고 김새론의 뒤에서 장난스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누이 같은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윤시윤이 출연하는 JTBC 드라마 ‘마녀보감’은 매주 금, 토 오후 8시3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 ‘해피선데이 -1박2일 시즌 3’, 윤시윤 인스타그램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