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호수에서 배 전복돼 관광 온 청소년 최소 13명 사망

입력 2016-06-20 00:03
러시아 북서부 카렐리야 자치 공화국의 샤모제로 호수에서 18일(현지시간) 청소년 관광객이 탑승한 배 2척이 전복돼 최소 14명이 사망했다고 스푸트니크통신이 밝혔다. 13명은 청소년이었고 1명은 성인 인솔자로 확인됐다.


스푸트니크통신 홈페이지 캡쳐


 배에는 모스크바에서 관광 차 방문한 12~15세 청소년 47명과 성인 인솔자 4명이 타고 있었다.

사모제로 호수엔 며칠 전부터 폭풍주의보가 내렸다. 평소에도 바람이 거세면 숙련된 어부들이 조업을 꺼릴 정도로 위험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당국은 선박과 헬기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