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사무총장 교체...내일부터 비대위 정상화” 김희옥, 당무 복귀

입력 2016-06-19 19:35

김희옥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부터 당무에 복귀키로 전격 결정했다. 지난 16일 무소속 의원들의 일괄 복당 결정 이후 내홍에 빠졌던 새누리당 사태는 4일 만에 정상화하게 됐다.

김 위원장은 19일 오전 정진석 원내대표의 사과 방문을 받은 뒤 비대위 정상화와 함께 권성동 의원을 대신할 새로운 사무총장을 인선하겠다고 밝혔다.

지상욱 비대위 대변인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휴대폰 문자메시지에서 "김 위원장이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통합과 혁신을 완수하기 위해 고심 끝에 대승적으로 혁신비대위의 소임을 다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권 총장은 유승민 의원의 복당 결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친박계로 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정진석 원내대표의 사과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특별히 드릴 말은 없다"며 "그 외의 사항들은 제가 좀 더 고심하고 고민해야 되니까 필요하면 당 대변인을 통해 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