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11공수특전여단, 금남로 행진?...박승춘, 물러나라”

입력 2016-06-19 15:13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국가보훈처의 전남도청 앞 제11공수특전여단 6·25기념 시가행진 계획에 대해 "제11공수특전여단은 금남로 집단 발포, 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을 저지른 부대"라고 했다.

이어 "광주의 아픔과 상처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있다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계획"이라며 "국가보훈처장은 국정운영에 더 이상 부담을 주지 말고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옳다"고 비판했다.

 또 정부의 맞춤형 보육 시행 계획에 대해 "군사작전식 정책결정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기 대변인은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맞춤형 보육정책의 경우 정책 도입에 앞서 국민과 각 정당이 정책을 검토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충분한 소통과 토론을 통해 국민의 정확한 요구사항을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