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는 지난 18일 저녁 서해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우리수역에서 꽃게잡이 등 불법 조업한 50t급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고 19일 밝혔다.
서해 NLL 단속전담 기동전단은 지난 15일부터 서해 NLL 해역주변에서 중국어선 불법어업 사전의지 차단 및 단속 강화를 위해 활동하던 중 18일 오후 8시 53분쯤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12.1마일(약 22.4㎞) 해상에서 NLL을 4.4마일(약 8.1㎞) 침범해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1척을 배타적경제수역법 위반혐의로 붙잡았다.
기동전단은 나포된 중국어선 요단어25163호를 19일 오전 10시쯤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하고 관련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요단어25163호는 유망어선으로 승선원은 9명이며 범칙물로 꽃게 약 130㎏, 잡어 10㎏를 싣고 있었다.
중부해경 관계자는 “서해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해경, NLL 침범해 꽃게잡이 불법조업 중국어선 1척 나포
입력 2016-06-19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