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세계 최대 식품 소비시장인 중국시장 집중 공략을 통한 도내 농식품 수출증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남도는 수출 증대를 위해 중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현지 해외교류박람회 참가 등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해 2600여만 달러의 수출입 의향 체결과 31.6%의 수출실적 증가를 이뤘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한·중FTA 발효로 국내 농어업에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를 중국시장 공략 원년의 해로 정하고 도내 우수 농식품의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에 수출상담회와 해외교류박람회 외 도내 수출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식품가공 수출전문업체 육성사업과 중국 통관등록비 등 지원사업도 추진해 왔다.
이 같은 결과 경남도의 농산물 중국수출액은 2016년 4월말 현재 1153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76만 달러보다 31.6% 증가라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도는 지난 2월 북경과 무한 등의 중국 바이어를 초청해 도내 21개사와 1582만 달러의 수출입의향 체결에 이어 4월 상해와 광동의 바이어를 초청해 26개사와 615만 8000 달러의 수출입의향을 체결했다.
이어 5월 천진과 연태, 북경 등의 바이어를 초청해 25개사와 375만 달러의 수출입의향 상담실적 등 올해 들어 모두 3차례의 중국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를 통해 2572만 8000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도는 이어 오는 21일 경남지역본부와 도내 37개 농식품 수출업체가 참가해 북경, 시안, 운남 지역 등 바이어를 초청하는 올해 4번째 중국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밖에 도는 발전 잠재력과 해외시장 경쟁력을 갖춘 식품가공업체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1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식품가공 수출전문업체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도는 중국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도내 업체들의 애로사항 해결과 부담을 들어주기 위해 통관등록비 지원 등 경남 우수 농수산식품의 중국시장 수출확대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박석제 도 농정국장은 “한국 드라마의 인기 등 한류에 힘입어 친환경 우수 농식품으로 적극적 마케팅과 잠재력 있는 농식품 가공업체 발굴·육성 등 중국시장 집중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 프리미엄농식품 수출 증가
입력 2016-06-19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