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베네수엘라를 꺾고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개최국 미국과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19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8강전에서 베네수엘라를 4대 1로 완파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리오넬 메시는 1골 2도움으로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 4강에서 미국과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베네수엘라는 거세게 밀어붙였다. 곤살로 이과인이 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메시의 크로스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베네수엘라의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7분 이과인의 두 번째 골이 터지면서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과인은 상대 수비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채 골로 연결했다. 후반 14분에는 메시의 추가골이 터졌다. 베네수엘라 수비는 아르헨티나의 압박에 번번이 패스 미스를 범했다.
베네수엘라는 후반 23분 호세 살로몬 론돈의 헤딩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그러나 1분 뒤 곧바로 아르헨티나의 에릭 라멜라가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