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유로 2016 조별리그에서 오스트리아와 무승부를 거뒀다.
포르투갈은 19일(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대회 F조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와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의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페널티킥을 실축해 체면을 구겼다. 아이슬란드와의 1차전에 1대 1로 비긴 포르투갈은 2무(승점 2)로 조 3위를 유지했다. 오스트리아는 1무1패(승점 1)로 4위를 유지했다.
호날두는 0-0으로 맞서 있던 후반 34분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선수의 반칙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슈팅을 날렸으나 볼이 왼쪽 골포스트에 맞고 나왔다. 불운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호날두는 후반 40분 프리킥 세트피스에서도 헤딩슛으로 오스트리아의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같은 조의 헝가리와 아이슬란드는 1대 1로 비겼다. 아이슬란드는 전반 40분 질피 시구르드손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43분 비르키르 세바르손의 자책골로 유로 사상 첫 승리를 날렸다.
헝가리는 1승1무(승점 4)로 조 1위를 유지했다. 아이슬란드는 2무(승점 2)로 포르투갈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2위에 올랐다. 포르투갈-헝가리, 오스트리아-아이슬란드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23일 열린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호날두 페널티킥 실축... 포르투갈, 오스트리아와 무승부
입력 2016-06-19 06:41 수정 2016-06-19 0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