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가 벨라루스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마지막 티켓을 두고 대결을 벌인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쿠바와의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 5~8위 순위 결정전에서 강아정(22점)과 김단비(17점)의 활약을 앞세워 81대 62로 이겼다.
한국의 5위 결정전 상대는 벨라루스다. 벨라루스는 5~8위 결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84대 44로 대파했다. 앞서 한국과 벨라루스는 C조 조별리그에서 만났다. 한국은 66대 65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벨라루스와의 5위 결정전에서 이기면 한국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마지막 티켓을 따내며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다. 8강에서 승리한 프랑스, 터키, 스페인, 중국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5위 결정전은 19일 오후 10시에 열린다.
위 감독은 “선수들이 올림픽에 대한 간절함을 가지고 있다”며 “인해전술을 써서라도 골밑을 빼앗기지 않겠다. 한 발 더 뛰는 팀이 이긴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한국 여자농구, 벨라루스와 리우행 마지막 티켓 놓고 격돌
입력 2016-06-19 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