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할수 있는 일 없다” 국민의당,김수민 의혹 검찰수사 예의주시

입력 2016-06-19 00:01

국민의당 김수민.박선숙 의원 불법정치자금 연루 의혹을 조사해온 진상조사단은 사실상 진상조사 업무를 중단한 채 검찰 수사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조사단장인 이상돈 의원은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상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수사권이 없는 조사단에서 강제 조사를 할 수도 없고, 검찰 조사를 앞둔 의원들을 먼저 불러 얘기를 듣거나 검찰에서 조사 받은 내용을 듣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조사단이 정식으로 해산된 건 아니고 일단 '관망' 상태"라며 "추후 조사단 활동을 어떻게 할지는 최고위에서 의논을 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 의원이 다음주께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6~17일 의원들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왕주현 사무부총장만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