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무를 거부하고 칩거에 들어간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이 19일 오전 10시 정진석 원내대표를 만나겠다고 밝혔다.
서울 논현동 김 위원장 자택 근처에서 이뤄질 만남에서 정 원내대표는 거친 표현에 대해 다시 사과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정 원내대표가 빠른 복당 결정을 촉구하는 과정에서 '다수결에 따르지 않는 것도 범죄'라고 말한 데 크게 상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17일 정 원내대표가 자택을 찾아온다는 소식에 거절 통보를 보내기도 했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정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받아들임에따라 수습 국면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 위원장 측은 면담 수락이 사과를 받아들인다는 뜻은 아니라고 여전히 선을 그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