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선숙, 김수민 의원 다음주쯤 검찰 소환

입력 2016-06-18 21:31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연루된 국민의당 박선숙, 김수민 의원이 다음주쯤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이상돈 최고위원은 “검찰이 다음주쯤 박 의원과 김 의원을 소환할 것이라는 얘기가 들린다”고 말했다.

당초 검찰은 지난 16~17일 의원들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왕주현 사무부총장만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이 최고위원은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상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수사권이 없는 조사단에서 강제 조사를 할 수도 없고, 검찰 조사를 앞둔 의원들을 먼저 불러 얘기를 듣거나 검찰에서 조사 받은 내용을 듣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단이 정식으로 해산된 건 아니고 일단 관망 상태다. 추후 조사단 활동을 어떻게 할지는 최고위에서 의논을 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