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홈런포를 앞세워 5연승을 질주했다.
SK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4대 0의 완승을 거뒀다.
SK 최승준은 0-0으로 맞선 6회 결승 솔로 홈런을 날렸고, 이재원과 김강민은 7회 각각 솔로포와 투런포를 터뜨렸다. SK는 이날 홈런 3방으로 승리를 챙겼다.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는 7회까지 사4구 없이 7안타만 내주며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4승(3패)째를 거뒀다. 5연승을 거둔 SK는 32승33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SK는 이날 이번 시즌 두 번째이자 한국프로야구 통산 63번째 삼중살(트리플 플레이)을 성공시켰다. 0-0이던 4회말 무사 1, 2루에서 강민호의 내야 땅볼 상황에서 한꺼번에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아낸 것이다. 강민호가 SK 선발 투수 메릴 켈리를 상대로 3루 쪽 땅볼을 치자 3루수 최정이 잡아 3루 베이스를 밟은 뒤 2루수 김성현에게 던졌다. 김성현은 1루수 최승준으로 볼을 던졌다. 주자 짐 아두치, 최준석에 이어 타자 강민호까지 차례로 아웃됐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SK, 홈런 3방으로 롯데 꺾고 5연승
입력 2016-06-18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