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테러 용의자 12명 체포

입력 2016-06-18 19:51
벨기에 당국이 18일(현지시간) 브뤼셀을 포함한 16개 지역의 주택과 차고지 등을 급습해 테러 용의자 12명을 체포했다.

대(對)테러 수사를 이어가고 벨기에 당국은 이 과정에서 40명을 심문했고, 혐의가 짙은 12명을 체포했다. 을 체포했다. 급습 과정에서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당국은 “이번 조사 결과 신속한 개입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는 성명을 발표해 위급 상황이었음을 암시했다.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테러 경보를 3단계로 높였던 벨기에 당국은 지난 3월22일 브뤼셀 테러가 발생하자 최고 등급인 4단계까지 올렸다. 이어 이틀 뒤 3단계로 낮췄다.

앞서 지난 17일 벨기에 당국은 테러 용의자 8명을 체포했다. 그 중 브뤼셀 테러의 새로운 용의자로 드러난 유세프 E.A.를 테러 활동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벨기에 일부 언론에 따르면 샤를 미셸 총리를 포함한 정부 고위 관계자 4명이 위협을 받아 특별 보호를 받고 있다. 그러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