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 의원이 다음주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16일 왕주현 사무부총장을 먼저 소환해 조사했다.
당의 진상조사단장인 이상돈 최고위원은 18일 "검찰이 다음주쯤 박 의원과 김 의원을 소환할 거라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상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수사권이 없는 조사단에서 강제 조사를 할 수도 없고, 검찰 조사를 앞둔 의원들을 먼저 불러 얘기를 듣거나 검찰에서 조사 받은 내용을 듣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사단이 정식으로 해산된 건 아니고 일단 관망 상태"라며 "추후 조사단 활동을 어떻게 할지는 최고위에서 의논을 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상조사단은 왕 부총장이 소환조사를 받기 시작하면서 사실상 진상조사 업무를 중단한 상태다.
공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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