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가 오래가네..." LG, 오지환 1군 말소

입력 2016-06-18 16:58 수정 2016-06-18 17:05
사진=뉴시스

LG 트윈스가 주전 유격수 오지환(26)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LG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지환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오지환은 올 시즌 17일까지 49경기에 출전했다. 타율이 0.184(147타수 27안타)에 머무는 등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LG는 오지환을 내리고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장준원(21)을 불러올렸다. 장준원은 2014년 2차 2라운드 23순위로 LG에 입단한 유격수 유망주다. 지난 시즌 1군에서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8을 기록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30경기에서 타율 0.333을 기록 중이다.
 양상문 감독은 "오지환이 타격감도 좋지 않았고, 다쳤던 무릎도 좋지 않아 정신적으로도 힘들어했다"며 "장준원은 오지환이 군대를 가는 내년을 위해 키워야 했다. 최근 공격과 수비에서 많이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