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충청남도 남단 서해안 섬 유부도에 위치한 정신질환자 수용시설 '장함 수심원' 원생들의 지난 20년 간의 삶을 추적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지난 1992년 수심원에서 벌어진 구타, 폭행, 불법감금 등 인권유린 실태를 처음 고발했다. 5년 뒤에는 '원장 협박으로 탈출을 기도한 동료원생을 죽여 직접 매장했다"는 제보자의 이야기를 방송했다.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고, 수심원은 1997년 11월 폐쇄됐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 수심원에서 발견한 406명의 원생 명부를 토대로 시설을 떠난 원생들의 지난 삶을 추적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