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9·LA 다저스)이 2번째 마이너리그 싱글A 등판에서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뮤니시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싱글A 팀인 산호세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다저스 싱글A 팀인 란초 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이날 4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60개였다. 스트라이크는 38개, 볼은 22개였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왼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달려왔다. 지난달 16일부터 5일 간격으로 재활 등판을 소화했다. 이후 5월31일 트리플A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왼 어깨 통증으로 등판을 취소했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싱글 A팀과의 경기에 첫 등판해 3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다저스 구단은 3~4차례 재활 등판을 거친 뒤 류현진을 빅리그에 복귀시킬 계획이다. 현지 언론은 전반기 내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